이동국 센추리클럽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이동국(35·전북)을 향한 선배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동국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1 역전승을 이끈 이동국은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1998년 5월 처음 A매치에 출전해 16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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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이 베네수엘라 전에 참가하면서, A매치 통산 100경기를 뛰며 센추럴클럽에 가입했다. 사진(부천)=옥영화 기자 |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7일 포항과의 경기를 앞둔 자리에서 “이동국이 두 골을 넣었는데 특별한 것은 없다. 리그에서 꾸준하게 잘 해줬던 선수고 스스로 경기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대표팀 경기를 보니까 이동국이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는 것이 보였다”며 이동국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이동국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놔두면 알아서 잘 하는 선수다. A매치 100경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남모를 노력과 자신과의 싸움을 했을 것이다. 이동국은 모범이 되는 선수고, 후배들이 본받아야 하는 선수다. 선수는 지도자와의 만남에서 운명이 바뀌는데 최강희 감독님 밑에서 경기력이 만개했다. 이동국의 축구인생은 지금부터다”며 다시 한 번 극찬했다.
황성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대표팀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들어가야 한다. 이동국이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본인이 왜 대표팀에 들어갔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며 후배를 칭찬했다.
한편, 한국은 슈킬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