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어깨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지만, 1이닝 만에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투구 수는 27개, 평균자책점은 3.38로 치솟았다. 어깨 이상이 조기 강판의 이유였다.
매팅리는 “다치지 않았다면 최대한 오래 던졌을 것”이라며 부상만 아니라면 더 많은 이닝을 던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류현진은 몸 풀 때도 괜찮았다. 모든 게 좋아 보였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예전같지 않음을 보고 이상을 알았다”면서 말을 이었다. 그에 따르면, 류현진은 1회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이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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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정확한 몸 상태는 구단 주치의를 본 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류현진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 다음 방향을 정하겠다”면서 류현진의 다음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빌드업을 했고, 케빈 코레이아도 좋은 이닝을 가져갔다”면서 임시 선발이 류현진의 등판을 대신할 가능성도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 0-9로 대패한 그는 “불펜 투수들이 위기에서 벗어나며 좋은 모습
“이것은 프로야구다”라며 말을 이은 그는 “오늘 경기 내용은 잊고 내일 새로운 국면을 만들 것”이라며 다음 날 경기에서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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