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은 20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사우샘프턴 FC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셀틱 FC는 스코틀랜드 1부리그(SPL) 45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1967년 제패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2010년 1월 1일 이적료 240만 유로(32억2776만 원)에 입단하여 2012년 8월 24일 스완지로 떠날 때까지 셀틱에서 87경기 1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68.6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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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오른쪽)이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왼쪽)가 손을 잡고 있음에도 공 소유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보루츠는 지난 19일 잉글랜드 2부리그 AFC 본머스로 임대됐다. 셀틱에서 2010년 7월 12일 피오렌티나로 이적하여 기성용의 셀틱 선배이긴 하나 접점은 없다. 셀틱 통산 189경기 172실점. 경기당 0.91점만 내준 좋은 골키퍼였다. 7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무실점률 39.2%.
스코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SPL 올해의 팀’에 2007~2008년 연속으로 포함됐다. 폴란드대표로는 A매치 58경기를 뛰었고 2006 독일월드컵과 2008 유럽축구연맹선수권에 참가했다.
포스터는 2010년 8월 1일 입단하여 보루츠 후임 골키퍼로 활약했다. 셀틱 통산 197경기 159실점. 경기당 0.81실점과 무실점 100경기, 무실점률 50.8%로 ‘구관’보다 나은 ‘명관’이었다. PFA 선정 2013-14 ‘SP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사우샘프턴으로는 지난 8월 9일 이적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잉글랜드대표로 참가했다. A매치 2경기 출전.
완야마는 2011년 7월 4일~2013년 7월 11일 셀틱에서 활약했다. 91경기 13골 9도움. 경기당 78.5분을 나왔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6였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고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한 것은 기성용과 같다. 셀틱 출전횟수도 비슷하다. 경기당 출전시간은 완야마가, 공격포인트 생산능력은 기성용이 좋았다. 기성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는 등 공격 역량에서 우위고 완야마는 기성용보다 중앙 수비수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어느덧 기성용은 EPL 통산 61경기 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75.4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
셀틱에서 같이 활약했던 포스터와 완야마에게 한층 성장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된 완야마와 동시 출전한다면 중원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