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또 다시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내려왔다.
에르난데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에르난데스는 팀이 6-2로 초반 앞서가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듯했으나 5회 주자 두 명을 내보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는 88개 평균자책점은 4.0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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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내려왔다. 사진(美 시카고)= 조미예 특파원 |
에르난데스는 선두타자 크리스 코글린에게만 1회 솔로 홈런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4회에는 루이스 발부에나, 로건 왓킨스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또 다시 실점했다.
경기 도중 내리기 시작한 비도 그를 괴롭혔다. 경기 도중 칼로 스파이크에 묻은 흙을 떼어 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겨놓은 주자가 실점이 되지 않은 것은 유일한 위안이었다.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두 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을 잡았다. 특히 1사 1, 2루에서 호르헤 솔러의 잘 만은 타구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몸을 던져 잡아내면서 병살타로 연결, 그의 평균자책점을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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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릭스 듀브론트는 데뷔전의 추억이 있는 다저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사진(美 시카고)= 조미예 특파원 |
최종 성적은 2 1/3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 투구 수는 58개였으며, 평균자책점은 5.54가 됐다.
듀브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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