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01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그 한을 풀 수 있을까. 시애틀이 LA에인절스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그 희망을 이어갔다.
시애틀은 28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브래드 밀러의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스틴 잭슨이 2루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살면서 결승타점을 뽑았다.
![]() |
↑ 시애틀 매리너스가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시애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5 2/3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에인절스 선발 C.J. 윌슨도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
시애틀은 이날 경기로 86승 75패를 기록, 오클랜드(87승 74패)와 1승 차이를 이뤘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애틀이 이기고 오클랜드가 패하면 둘이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와일드카드 진출팀을 가린다. 타이브레이커 게임은 상대 전적이 앞선 시애틀이 홈 개최권을 갖는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