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서민교 기자] 창원 LG로 돌아온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성적표가 초라했다. 문태종은 8점, 김종규는 2점에 그쳤다. 프로농구 개막 직전까지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떨어진 체력을 보충을 할 시간이 없어서다.
김진 LG 감독은 11일 울산 동천체육과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를 74-73으로 이긴 뒤 팀의 핵심 멤버인 문태종과 김종규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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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 창원 LG 감독이 울산 모비스와의 공식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
하지만 김 감독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뛰었던 선수들은 여유를 갖고 하면 된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천천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제퍼슨도 1라운드가 지나면 적응을 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기승호의 부상이 아쉽지만, 김영환과 양우섭이 잘해줬다. 오늘 경기에서 팀에 공헌을 많이 했다”고 위안을 찾았다. 이날 경기서 양우섭은 17점, 김영환은 14점을 기록하며 제
LG는 이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내준 모비스를 설욕했다. 통합우승을 좌절시킨 모비스의 벽을 첫 경기서 넘은 것. 김 감독도 “모비스를 개막전에서 이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시즌 챔프전의 아쉬움을 갖고 있어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겨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