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부터'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 표현을 말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주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세월을 잊은 실버 몸짱들을 이상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터질 것 같은 가슴 근육에 빨래판 복근.
실버코리아 몸짱 대회에서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를 뽐내는 주인공들은 모두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몸 만들기가 힘들다는 말이 있지만 핑계일 뿐입니다.
60세가 넘고 70세가 넘어도 얼마든지 멋진 근육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올해 나이 85세인 최고령 참가자 한일동 할아버지는 운동의 시작과 끝에는 나이가 없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 인터뷰 : 한일동 / 경기도 화정동
-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러 보냈다는데. 불로초는 없어요. 건강해지려면 운동밖에 없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운동을 하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
실버 몸짱 대회에 나온 여성 참가자.
40대 정도로 보이지만 내일 모레면 환갑인 57세의 김정화씨. 옆에 있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사위입니다.
▶ 인터뷰 : 최민석 / 서울 합정동
- "열정을 보고 배울 것이 많습니다. 존경스럽기도 하고 수상까지 하니까 본받고 싶습니다. 항상 얘기합니다. 운동 같이하자고."
건강을 지키고 젊음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실버 몸짱들'은 운동이라고 말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