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56) 감독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선수들의 열정 부족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일본(피파랭킹 48위)은 14일 오후 싱가포르에 위치한 ‘싱가포르 스타디움’에서 브라질(피파랭킹 6위)과 친선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은 홈에서 자메이카(피파랭킹 100위)와 평가전을 치렀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경기를 압도(슈팅 21개 시도)하고도 상대 노스워시의 자책 결승골로 겨우 1-0 승리했기 때문이다.
![]() |
↑ 일본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선수들의 열정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아기레 감독은 “최근 세 경기에서 우리가 열정 없이 경기에 임했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혀 동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형편없었다고 말한다면,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겠지만,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진다면,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브라질 전은 힘든 경기가 될 테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이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기레 감독은 내년 1월 있을 아시안컵을 위해서 브라질 전에 6명의 새로운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지난 자메이카전에서 머리 부상을 입은 카가와 신지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1년 아시안컵 우승을 거머쥔 일본은 최근 우루과이(0-2 패)와 베네수엘라(2-2 무)전에서 드러났듯 수비라인 강화가 절실하다.
반면 브라질은 월드컵 참패(독일 1-7 패, 네덜란드 0-3 패) 이후, 둥가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으로 맞이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콜롬비아(1-0 승), 에콰도르(1-0 승), 아르헨티나(2-0 승)를 상대로
이에 아기레 감독은 “브라질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는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에게 엄청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그들이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우리의 강점을 보여줄 것이다. 일본이 그들의 무실점 기록을 깰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