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평범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매시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이 디비전시리즈와 다른 접근방식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다저스에게 상대했던 방식을 자이언츠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며 매 경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명의 타자가 각기 다른 계획을 갖고 있고, 상대 9명의 타자에 대해서도 대응법이 다 다르다. 상대의 약점에 대비해 최대의 힘을 내려고 노력한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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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실책으로 고전하고 있다. 3차전에서 랜디 초트가 연장 10회 송구 실책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격이나 투구 기록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0.238 출루율 0.294 장타율 0.452 7홈런 18타점,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타율 0.242 출루율 0.301 장타율 0.424 6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마운드에서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3.86 피안타율 0.28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6,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4.11 피안타율 0.259 WHIP 1.46으로 큰 차이는 없다.
마운드에서는 챔피언십시리즈 4.11 피안타율 0.259 1.46
그러나 세밀한 면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수비가 대표적이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단 1개의 실책만 기록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록되지 않은 실책도 꽤 된다.
매시니도 “차이가 있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이점은 팀의 주전 3루수 맷 카펜터도 동의했다. 그는 “상대는 좋은 팀이고, 거의 실책을 하지 않는다”며 실책의 차이가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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