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유격수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유격수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강정호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4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1회말 2사 1루서 상대 선발 채병용의 4구째 115km 커브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역대 유격수 최초이자 국내 선수로는 7번째로 40홈런 고지에 오른 선수로 남았다. 강정호에 앞서 4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장종훈·이승엽·박경완·심정수·이대호·박병호가 있다.
![]() |
↑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달성, 새 역사를 썼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강정호는 이어 “아시안게임 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빨리 잊고 제 컨디션을 찾는 데 중점을 둘 수 있었다”며 크게 미련이 남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