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22일(이하 한국시간) AS 로마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3차전에서 7-1로 이겼다. SC 파더보른과의 9월 24일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4-0승) 이후 5전 전승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8월 14일 2014 독일프로축구리그 슈퍼컵 원정에서 0-2로 진 후로 9승 2무로 11경기 연속 무패이기도 하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독일)는 팀은 대승에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무실점 행진이 814분에서 중단됐기 때문이다. 뮌헨 소속으로 8월 31일 샬케 04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1-1무)에서 후반 17분 동점을 허용한 후 8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다가 로마 원정 후반 21분에 골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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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어 로마 원정 직전 훈련 모습.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노이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지켜 ‘골든글러브(최우수골키퍼)’와 ‘팀 오브 토너먼트’ 선정의 영광을 누렸다. 독일이 3위로 마감한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2)에서도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팀 오브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의 ‘2013 세계최우수골키퍼’이기도 한 노이어는 골키퍼라는 한계를 넘어 독일축구기자단이 선정한 ‘2011·2014 독일프로축구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뮌헨이나 독일대표팀의 전력이 강하여 무임승차하는 골키퍼가 아니다.
노이어는 이미 2011년 뮌헨 경기에서 1064분이나 실점하지 않은 전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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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어 로마 원정 직전 훈련 모습.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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