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불의의 부상을 당한 투수 우규민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여유 있는 웃음을 지었다.
양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두고 “우규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걷는 것은 전혀 이상이 없다. 다만 축이 되는 발이라서 아직 불편한 점은 있다. 잔뼈가 많은 부위라 통증이 남아 있다”며 “그래도 걱정은 안한다”고 강조했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 우규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우규민은 지난 27일 목동 넥센과의 PO 1차전 선발로 등판해 5회까지 호투를 하다가 6회 선두타자인 강정호의 강습타구에 왼쪽 복숭아뼈 아랫부분을 맞고 쓰러져 교체됐다. 다행히 스파이크 위를 맞아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불행 중 다행. 하지만 이날 LG는 우규민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우규민은 로테이션
상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2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이날 3차전 코리 리오단, 4차전 류제국이 예정돼 있다. 5일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 셈. 시리즈 1승1패로 맞선 LG는 시리즈를 4차전에 끝낼 경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가 다음달 4일부터 시작돼 우규민의 휴식 시간을 더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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