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가 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EPL 2연패이자 최근 공식경기 3연패의 부진이다.
미드필더 엠레 칸(20·독일)은 중앙 미드필더로 70분을 뛰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공격수 라힘 스털링(20·잉글랜드)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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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가운데)이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칸은 첼시전까지 EPL 6경기를 뛰고 있다. 첼시전 선제골은 이전 5경기 373분과 전반 9분까지 382분 만에 처음 나온 유효슈팅, 즉 슛이 골문으로 향한 첫 사례였다. 이제 막 20대가 된 나이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부담이었을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인 칸은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수비도 소화한다. 10대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39경기 4골 5도움)과 바이에른 뮌헨(7경기 1골)에서 뛰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독일국가대표로도 2009년부터 15~21세 이하 대표로 44경기 5골을 기록 중인 기대주다.
비록 팀은 졌으나 EPL 첫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한 기세는 2014-15시즌 남은 경기 활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칸은 독일축구협회(DFB) 선정 2011 U-17 ‘프리츠 발터 메달리어’ 금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프리츠 발터 메달리어’는 ‘DFB 올해의 청소년 선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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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23번)이 교체 후 브렌던 로저스 리버풀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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