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쿠바 출신 괴물타자 호세 아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제이콥 디그롬(26·뉴욕 메츠)이 2014 메이저리그 최우수신인으로 뽑혔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아브레유와 디그롬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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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호세 아브레유. 사진=조미예 특파원 |
아브레유의 신인왕 수상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는 올 시즌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7리(AL 5위), 36홈런(AL 3위), 107타점(AL 4위)을 기록했다. 아브레유는 “어떤 말로도 현재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 나에게 힘과 용기를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그롬은 26장의 1위표를 받아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 5월16일 처음 빅리그 마운드에 선 디그롬은 9승6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남겼다. 메츠 출신 신인왕은 1984년 드와이트 구든 이후 30년 만이다. 디그롬은 “팀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없었다. 내년 시즌에는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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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 사진=조미예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