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가 올림픽 개혁안 ‘올림픽 어젠다 2020’ 중 하나인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OC는 우리 시간으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던 올림픽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개혁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도시가 적극적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로서 기존의 한 국가내 한 도시에서 개최되던 올림픽은 주변 국가들의 도시에서 분산되어 개최될 수 있게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제는 변화해야하는 시기”라며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지 않으면 올림픽은 위기를 맞을 것”라고 강조했다.
또 IOC는 출전 선수 규모를 1만500명, 세부 종목 수는 310개로 유지하는 선에서 개최도시가 정식 종목의 수를 28개보다 늘리는 안도 승인했다. 동계 대회의 경우 출전 선수 규모를 2900명 선을 유지해야 한다.
이로 인해 스쿼시, 가라데, 야구, 소프트볼 등의 종목이 새롭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울러 IOC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개최도시에 정식종목 추가
이에 따라 전날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가 현실화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