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하루 동안 대형 트레이드와 영입을 쏟아낸 LA 다저스가 올스타 2루수 체이스 어틀리(36)의 영입에도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스포츠’와 ‘MLB데일리 디쉬’의 등은 11일 “다저스가 지미 롤린스의 트레이드를 필라델피아와 논의할 때 체이스 어틀리 트레이드 카드도 협의했다”고 알렸다.
다저스는 같은 날 2루수 디 고든과 투수 댄 하렌을 마이애미로 보내며 4명을 데려오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데 이어 베테랑 유격수 롤린스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이어 마이애미서 데려온 유망주 카드로 LA 에인절스의 2루수 하위 켄드릭(31)을 데려왔다. 이어 FA 투수 브랜든 맥카시를 4년 4800만달러에 영입하며 폭풍영입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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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가 체이스 어틀리의 영입에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
어틀리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은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단 어틀리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한 팀에서 5년을 뛴 선수에게 주어지는 ‘10-5룰’ 대상자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롤린스가 이 거부권을 행사했는지 혹은 트레이드 카드가 맞지 않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어틀리가 다저스로 왔다면 롤린스-어틀리라는 필라델피아 프랜차이즈 스타출신의 키스톤 콤비가 결성될 뻔 했다. 지난 2003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어틀리는 12시즌 동안 총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다. 2004년부터 11년 연속 2
어틀리 영입은 결국 가능성이 낮아진 분위기지만 다저스의 영입 행보는 끝나지 않은 분위기다. 가장 뜨거운 포지션인 외야 자원의 정리라는 당면과제가 남아있는데다 트레이드 등의 연쇄작용으로 추가 영입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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