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31·네덜란드)가 명성 높은 득점력을 되찾고 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판페르시는 선발 중앙 공격수로 교체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11번째 풀타임이다.
전반 23분 공격수 웨인 루니(29·잉글랜드)가 페널티박스에서 동료 공격수 팔카오(28·콜롬비아)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루니는 전반 36분 미드필더 후안 마타(26·스페인)의 스루패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추가 골로 만들었다. 판페르시는 후반 8분 루니의 스루패스에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헤딩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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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페르시(20번)가 첼시와의 EPL 홈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를 벗은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판페르시는 2011-12시즌부터 리그 114경기 76골 34도움이다. 76골은 해당 기간 EPL 최다득점이다. 이번 시즌 평균과 비교하면 출전시간(경기당 82.81분)은 거의 같으나 골·도움 빈도(90분당 1.05)는 1.64배나 많다.
맨유는 2012년 8월 17일 이적료 3070만 유로(약 411억5243만 원)에 판페르시를 영입했다.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이나 처진 공격수나 왼쪽 날개도 소화한다. 아스널 FC(274경기 131골 57도움)와 페예노르트(76경기 21골 9도움)에서도 활약했다.
아스널 시절인 2011-12시즌 잉글랜드축구기자단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및 EPL 득점왕을 석권했다. 판페르시는 맨유 첫해인 2012-13시즌에도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1-12시즌 아스널의 주장이었고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가 끝나고 네덜란드대표팀 주장으로도 임명됐다. A매치 96경기 49골 20도움. 49골은 네덜란드 역대 최다득점이며 96경기는 네덜란드 8위에 해당한다. 경기당 73.2분을 뛰었고 90분당 골·도움은 0.88이다. 최근 4시즌 EPL에서 보여준 것만은 못해도 국가대항전에서도 유능한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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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페르시가 라트비아와의 유로 2016 예선 홈경기에서 득점 후 좋아하고 있다.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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