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재계약, 2015년 말까지 현역 생활 연장

차두리 재계약
‘차미네이터’ 베테랑 수비수 차두리(34)가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차두리의 소속팀 FC 서울은 지난 27일 오후 차두리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2015년 말까지다.

↑ 차두리 재계약. 차두리가 2015년 말까지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사진=MK스포츠 DB

차두리는 지난 9월 공개적으로 현역 은퇴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으나 서울 구단이나 팬들은 재계약을 강력하게 바랐다. 그리고 마침내 재계약에 성공한 것. 이번 재계약에는 2년 전 독일에서 선수생활의 마무리를 고심하던 중 K리그서 제 2의 축구인생의 길을 열어준 서울에 대한 고마움의 의미도 담겨 있다.
지난해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에 입단한 차두리는 2시즌 동안 58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올렸다. 차두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올해 K리그 클래식 4위 및 FA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올해 K리그 베스트11으로도 선정됐다.
차두리는 2015시즌을 명예롭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