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유서근 기자] 삼성화재가 선두권 도약을 노렸던 한국전력을 잠재우고 독주 체제를 굳건히 다졌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18-25 25-22)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더한 삼성화재는 17승4패의 성적으로 승점 50점 고지를 밟으면서 독주 체제를 굳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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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50점 고지를 밟은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용병 레오의 3연속 서브 득점을 앞세워 9-7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 한국전력은 쥬리치, 서재덕, 전광인이 삼각편대를 이뤄 삼성화재를 추격전을 펼쳤다.
이후 삼성화재가 달아나며 한국전력이 뒤쫓는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22-19로 삼성화재가 앞서가는 상황에서 지태환의 속공과 해결사 레오의 강 스파이크로 득점을 따내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중반까지 삼성화재를 18-21로 끈질기게 추격했던 한국전력은 공격과 서브 범실로 득점을 내주면서 결국 20-25로 2세트 마저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11-8로 3세트 초반을 주도해갔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전력의 쥬리치와 전광인을 막지 못해 계속해서 끌려갔다.
삼성화재 레오의 백어택 공격 실패로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공격과 수비에서 득점을 거둔 뒤 하경민의 마무리 공격으로 25-18로 3세트를 가져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곧바로 뒤쫓으며 숨 막히는 승부를 이어갔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양팀은 19-19까지 팽팽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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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1 상황에서 쥬리치의 공격으로 한국전력에게 1점을 내줬지만 레오의 강 스파이크에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결국 삼성화재가 25-22로 승리를 거뒀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