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복귀, ‘마드리드 더비’ ATM 2-0 승

페르난도 토레스(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전에서 복귀해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국왕컵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도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 토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AFPBBNews=News1

이번 ‘마드리드 더비’는 토레스의 복귀전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토레스는 유소년, 프로 초기 시절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낸 이후 리버풀, 첼시 AC밀란 등을 거쳐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토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1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를 꺾어 후반 11분 라울 가르시아(29·스페인)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1분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20·우루과이)의 헤딩골로 승리했다.
한편, 국왕컵 6강전 2차전은 오는 16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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