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 중앙을 책임졌던 벤 조브리스트와 유넬 에스코바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향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담당 기자인 수잔 슬러서는 11일(한국시간) 오클랜드가 조브리스트와 에스코바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오클랜드가 두 선수를 얻는 조건으로 포수 존 제이소, 유격수 다니엘 로버트슨, 외야수 북 포웰을 영입한다고 덧붙였다.
양 구단은 곧이어 이를 공식 발표했다. 오클랜드는 40인 명단에 두 선수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야수 앤디 페리노를 지명할당했다.
↑ 탬파베이의 내야 중심을 맡았던 유넬 에스코바와 벤 조브리스트가 오클랜드로 동반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에스코바의 이적은 의외의 결과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가 2년 1300만 달러에 재계약 하면서 2016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타율 0.258 출루율 0.324 장타율 0.340을 기록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오클랜드 구단은 탬파베이의 연봉 보조 없이 두 선수의 남은 계약 전액을 부담할 예정이다. 반대로 이들은 제이소의 연봉 조전을 위해 탬파베이에 현금을 보낸다.
탬파베이로 향하는 포수 제이소는 2003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아 2011년까지 함께한 인연이 있다. 지난 시즌 99경기에서 타율 0.264 출루율 0.337 장타율 0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상위 싱글A 스탁턴에서 타율 0.310 출루율 0.402 장타율 0.471 15홈런 60타점을 기록한 유망주다. 이번 시즌 더블A에서 뛸 예정이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에 지명된 포웰은 지난 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83경기에 출전, 타율 0.343 출루율 0.451 장타율 0.4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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