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 골키퍼 페트르 체흐(33·체코)가 이번 시즌 이인자로 밀렸음에도 경기 감각 저하 없이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첼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체흐는 리그 5경기 만이자 이번 시즌 10번째 출전하여 골문을 지켰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체흐는 4차례 선방과 캐치 1번, 펀칭으로 선방과 걷어내기 1회씩으로 첼시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체흐의 무실점 경기는 2014-15 EPL 3번째이자 시즌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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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흐가 뉴캐슬과의 EPL 홈경기에서 프리킥을 선방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첼시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티보 쿠르투아(23·벨기에)는 EPL 19경기 19실점 무실점경기 8회다. 공식전 전체로는 22경기 20실점 무실점경기 10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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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흐가 스포르팅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점프 후 공을 잡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그러나 쿠르투아의 가장 강력한 비교우위는 체흐보다 10년이나 젊다는 것이다. 체흐가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골키퍼 3회 및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005년 세계최우수골키퍼에 빛난다고 하나 쿠르투아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유럽프로축구 최정상급 골키퍼를 2명이나 보유 중인 첼시 입장에서는 어느덧 20대 중반으로 접어든 쿠르투아를 언제까지 계속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내고 체흐를 주전으로 쓸 수는 없었다. 그러나 주전에서 밀렸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는 체흐의 프로정신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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