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소시에다드가 12위로 올라섰으나 모예스 감독은 체면을 구겼다. 꼴찌를 못 이기면서 ‘원정 무승’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소시에다드는 12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그라나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드를 못 지키면서 승점 3점을 놓쳤다.
그라나다는 약체다. 강등권에 머물렀고, 이날 엘체가 빌바오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소시에다드전 무승부로 최근 프리메라리가 14경기 연속 무승(6무 8패) 중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공식 경기 승리는 코파 델 레이 32강 코르도바와 1차전(1-0 승)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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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은 잡은 뒤 소시에다드는 원정에서 단 한 번도 못 이겼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모예스 감독 부임 후 원정 무승이 6경기로 늘어났다. 코파 델 레이 포함 공식 원정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했다. 비야레알 원정길에서만 두 번 패했다.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1-0으로 꺾는 등 3승 1무로 강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소시에다드는 홈 4경기에서 7득점 1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잘 잡혔다. 그러나 원정에선 2득점 7실점으
원정 부진 탓에 성적도 아주 빼어나지 않다. 모예스 감독 취임 후 10경기를 치렀는데 3승 5무 2패의 성적표를 거뒀다. 무승부가 유난히 많다. 승점 1점을 따면서 1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지만 17위 레반테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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