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FA컵 32강(4라운드)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어느 때보다 이변은 없었다. 딱 한 팀을 제외하고. 윤석영의 소속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만 하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는 굴욕을 맛봤다.
15일(한국시간) 열린 2014-15시즌 FA컵 64강(3라운드) 재경기에서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이 리그1(3부리그)의 브래드포드와 함께 마지막 32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20개 팀 가운데 15개 팀이 32강에 올랐다. 선두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등 강팀이 모두 살아남았다. 75%의 생존율이다. 탈락의 쓴맛을 본 뉴캐슬, 에버턴, 헐 시티, 번리가 프리미어리그 팀과 맞대결을 펼쳤다는 걸 고려하면, 하부리그의 반란은 거의 없었던 셈이다.
↑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 QPR은 2014-15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하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힌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팀이 됐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그것도 원정도 아닌 홈에서. QPR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으나 FA컵에선 달랐다. 2시즌 연속 FA컵 첫 판에서 대패했다.
한편, FA컵 32강 대진도 결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은 챔피언십의 브라이튼 & 호브 알비
사우샘프턴-크리스탈 팰리스전, 토트넘-레스터 시티전 등 프리미어리그 팀끼리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는 64강에 이어 32강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팀과 차기 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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