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덕여호의 여자월드컵 첫 승과 16강행 전망이 밝다.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첫 시험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얻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쉔젠에서 열린 ‘중국 4개국 친선대회’ 3차전서 멕시코를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후반 14분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멕시코가 출전했다. 4개국 모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자월드컵을 대비해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여겼다.
한국은 지난 10일 캐나다에게 1-2로 패했지만 사흘 뒤 중국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0-2로 뒤지다 내리 3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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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 A대표팀은 중국 4개국 친선대회를 2승 1패의 성적으로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
무엇보다 득점 분포가 고르다는 게 긍정적인 소득이었다. 윤덕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득점이 편중되지 않았다. 총 6골을 넣었는데 지소연, 전가을(이상 2골·인천 현대제철),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유영아(이상 1골·인천 현대제철)가 고르게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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