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새로운 2015시즌을 만들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가장 중시되는 것은 체력. KIA 선수들의 현재 상태는 매우 긍정적이다.
조계현 KIA 수석코치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체력 테스트 결과 김진우 선수를 제외하고는 베테랑 선수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서 감독님도 코치들도 다들 흡족해했다. 생각보다 굉장히 좋았다”며 “144경기로 늘어난 만큼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 |
↑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외부에서 KIA의 전력을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면은 전문가들이 물론 평가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멤버가 조금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도 우리 내부적으로는 팀워크나 선수들의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다. 게임은 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어느 팀과 붙어도 우리는 할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투수 조련에 대해서는 “지금 (내가) 투수코치를 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역량을 충분히 갖춘 투수코치 두 분이 계시니까 그분들이 다 하실 것이다. (진행)하다가 코치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부분이 있으면 그때 가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좀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KIA에 몸 담았던 조 코치는 10년 만에 돌아온 타이거즈에 대한 설렘과 새 시즌 시작이라는 설렘을 가지고 훈련지로 향했다. “캠프는 팀을 어떤 색깔이든지 만들어야 하는 기간이니까 항상 캠프에 가면 설렌다”며 “팀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이런 것들이 쌓이지 않을까” 기대했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