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안컵 개막 9일째, 무승부는 없었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팀끼리의 경기에서도 승부가 갈렸다.
오만이 쿠웨이트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만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뉴캐슬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쿠웨이트를 1-0으로 꺾었다.
오만과 쿠웨이트는 한국, 호주에게 연패하며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했다. 그러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었다.
경기는 볼 점유율 58.7%-41.3%, 슈팅 17-5로 쿠웨이트의 공세로 펼쳐졌다. 하지만 끝내 웃은 건 오만이었다. 오만은 후반 24분 알 무크발리(판자)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쿠웨이트는 17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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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오른쪽)은 17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1-0으로 이겼다. 2004년 대회 태국전 승리 이후 11년 만이다. 사진(호주 뉴캐슬)=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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