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전 세계랭킹 1위였던 ‘독일 병정’ 마틴 카이머가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앞도하며 유러피언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우승을 눈앞에 뒀다.
카이머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카이머는 2위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14언더파 202타)를 6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지켜냈다.
↑ 유러피언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눈앞에 둔 마틴 카이머. 사진제공=골프포스트 |
2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카이머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5번홀(파4)에 이어 7,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카이머는 맹타를 휘두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카이머의 샷은 식지 않았다. 카이머는 11,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전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6타를 줄여 2타차 3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던 안병훈(24)은 7타를 몰아치며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순위를 40계단 끌어올린 공동 16위로 도약했다.
양용은(43)은 3타를 줄였지만 7언더파 209타 공동 30위로 다소 하락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