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축구 대표팀이 개최국 호주를 꺾고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승 후보'를 꺾어 55년 만의 정상 도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은 지난 6년간 홈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안방불패' 호주의 골문을 전반 33분 열어젖혔습니다.
기성용과 이근호로 이어진 패스를 이정협이 감각적으로 발끝으로 갖다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친 호주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골키퍼 김진현이 연달아 선방을 펼친 데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1대 0 승리로, 기분 좋게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이번 대회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서도 정말 열심히 뛰어줬습니다."
대표팀의 8강 상대는 B조 2위를 놓고 오늘 격돌하는 우즈베크이나 사우디로, '우승 후보' 호주를 꺾은 조직력과 투지라면 충분히 해볼 만 합니다.
▶ 인터뷰
- "이제 컨디션을 빨리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부상자들이 있지만 좋은 벤치 멤버들이 많아 걱정하지 않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는 22일 8강전이 열리는 멜버른으로 이동해 4강 진출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