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사우디에 3-1 승리…한국과 8강전 치뤄

'우즈벡 사우디'

↑ '우즈벡 사우디' 사진=MK스포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 상대가 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1로 이겼습니다.

2승1무(승점 6)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승점 9)에 이어 B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22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A조 1위 한국과 준결승 진출을 위한 한판 싸움을 벌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 2분도 되지 않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이 굴절된 틈을 타 사르도르 라시도프가 질주한 뒤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사우디는 후반 천금의 동점 기회를 얻었습니다.

후반 14분 비탈리 데니소프가 벌칙구역에서 반칙을 범해 사우디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알 살라위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팽팽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균형을 깬 것은 우즈베키스탄이었습니다.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크하드 쇼디예프가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교체 투입된지 채 5분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후반 34분에는 라시도프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리시도프는 이날 두 골을 뽑아내며 우즈베키스탄의 8강 진출의 1등 역할을 해냈습니다.

골득실에서 앞서 있던 사우디는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을 할 수 있었지만 라시도프의 두 골에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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