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의 기세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한풀 꺾인 기세가 역력하다. 숙명의 경쟁자인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레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코르도바 CF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를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선발 왼쪽 날개로 나온 호날두는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호날두는 후반 37분 상대와 싸우다 1분 후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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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앞)가 코르도바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코르도바)=AFPBBNews=News1 |
바르셀로나는 엘체 CF와의 라리가 20라운드 원정에서 6-0으로 대승했다. 메시는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후반 8분 공격수 네이마르(23·브라질)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2분 후 성공하여 2-0을 만들었다. 후반 24·26분에는 스루패스로 네이마르가 2골을 몰아넣도록 도왔다.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24·스페인)의 도움을 후반 43분 페널티박스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하여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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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10번)가 엘체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엘체)=AFPBBNews=News1 |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 직후 5년간 연인관계였던 이리나 셰이크(29·러시아)와 결별하는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다. 몸과 마음이 합일해도 능가한다고 장담할 수 없는 메시와의 경쟁에서 이는 치명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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