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FC가 FA컵 통산 250승을 달성했다. 최근 공식경기 4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해당 기간 10득점 2실점의 인상적인 경기력이다.
아스널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14-15 FA컵 4라운드 원정을 3-2로 이겼다.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후반에도 1골을 추가했으나 2실점 하여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브라이턴은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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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츠키(가운데)가 브라이턴과의 FA컵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브라이턴)=AFPBBNews=News1 |
후반 5분 실점한 아스널은 로시츠키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9·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결승골에 성공했다. 브라이턴은 후반 30분 2-3까지 쫓아갔으나 이후 2차례 슛은 모두 아스널 수비에 막혀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오히려 아스널이 유효슈팅 2회 포함 총 5번의 슛으로 추가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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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컷(오른쪽)이 브라이턴과의 FA컵 원정경기 승리 후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1번)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브라이턴)=AFPBBNews=News1 |
2014-15시즌 FA컵은 상위리그 팀이 하부리그에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4라운드만 해도 맨유가 무승부로 재경기를 치르게 됐고 첼시 FC와 맨체스터 시티는 패하여 탈락했다. 맨유의 무승부 상대는 잉글랜드 4부리그의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였다. 첼시는 3부리그의 브래드퍼드 시티, 맨시티는 2부리그(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 FC에 무릎을 꿇었다.
이런 추세는 비단 이번 시즌만이 아니다. 상위리그-하부리그 대결로 진행된 최근 FA컵 24경기에서 2득점 이상을 2차례 기록한 상위리그 팀은 딱 1팀뿐이다. 주인공은 바로 아스널로 이번 승리와 함께 2012-13시즌 4라운드 원정에서 역시 브라이턴을 상대로 3-2로 이긴
아스널은 4연승뿐 아니라 최근 공식경기 11전 8승 1무 2패의 호조다. 사우샘프턴 FC와의 2014-15 EPL 20라운드 원정(0-2패)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경기는 모두 2득점 이상의 화끈한 공격력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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