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에서는 흔히 ‘쿠티뉴’라고 불리는 리버풀 FC 미드필더 필리피 코치뉴(23·브라질)의 결승골에 유럽축구연맹(UEFA)도 주목했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볼턴 원더러스와의 2014-15 FA컵 4라운드 원정 재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후반 13분 수비수 마르틴 슈크르텔(31·슬로바키아)이 허용한 페널티킥을 1분 후 실점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경기 막판 2골을 몰아넣었다.
리버풀 공격수 라힘 스털링(21·잉글랜드)은 후반 41분 골 에어리어 앞에서 미드필더 엠레 잔(21·독일)의 도움을 왼발 동점 골로 연결했다. 추가시간 1분에는 코치뉴가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25·잉글랜드)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결승골로 만들었다.
↑ 큐티뉴의 FA컵 볼턴전 결승골에 UEFA도 주목했다. 사진=유로파리그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고 추가시간에 득점한 것은 개인 통산 2번째다. 코치뉴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14-15 EPL 8라운드 원정경기(3-2승)에서 후반 45분 직후 속공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오른발로 2-1을 만들었다.
볼턴전 결승골은 코치뉴의 FA컵 역대 첫 득점이기도 하다. 6경기 1골. FA컵에서 모두 488분을 뛰었다.
1골을 추가한 코치뉴는 2014-15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32경기 3골 5도움이 됐다. 경기당 73.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31이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좌우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된다.
리버풀은 2013년 1월 30일 이적료 1000만 유로(123억4390만 원)에 코치뉴를 영입했다. 입단 후 82경기 11골 20도움. 경기당 출전시간(71.6분)은 이번 시즌보다 적으나 공격포인트 빈도(90분당 0.48)는 높다.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리버풀은 1승 2무 3패 득실차 -4 승점 5로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챔피언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팀이었으나 2014-15시즌에는 11승 5무 7패 득실차 +6 승점 38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잉글랜드 1부리그 통산 18회 우승을 자랑하나 1992-93시즌 EPL로 개칭된 후에는 아직 정상 등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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