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시엔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휴식일을 맞아 친정 삼성 캠프에 방문했다. 일본 언론도 대거 동행에 나서 새삼 일본 내에서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6일 산케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한신의 훈련 휴식일인 5일 삼성의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을 찾았다. 한신의 전지훈련지인 기노자와는 차로 20여 분, 선수단 숙소인 요미탄과는 차로 3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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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삼성 캠프에 1시간 반 정도 머무른 오승환은 가도쿠라 켄(41)코치와도 만났다. 가도쿠라 코치는 “너무 초조해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
오승환은 훈련 첫 번째 턴에는 불펜 피칭을 하지 않고 가볍게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불펜피칭은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두 번째 턴에서 들어간다. 오승환은 “8일 불펜에 들어간다. 올해는 몸상태가 매우 좋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가도쿠라 코
이날 오승환의 삼성 캠프에는 일본 취재진도 같이 따라 나섰다. 닛칸스포츠의 사카이 준사쿠 기자는 “오키나와 날씨가 쌀쌀한 편이지만 삼성 선수단과 만난 오승환의 표정은 밝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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