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FC 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상대는 하노이 T&T(베트남)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처진다. 전력 열세는 하노이도 잘 알고 있다. 승리보다는 좋은 축구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와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를 갖는다. 하노이는 지난 10일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을 4-0으로 대파하고 서울의 상대로 결정됐다.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는 단판승부다. 승자는 본선에 진출해 광저우 헝다(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의 H조에 편성된다.
![]() |
↑ 하노이 T&T의 판탄헝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
하노이는 서울보다 약하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이후 베트남 V리그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차지한 신흥강호다. 베트남의 닥공으로 불릴 정도로 공격의 파괴력도 넘친다.
판탄헝 감독은 “하노이에는 베트남 국가대표 3명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V리그에서 좋은
기자회견에 함께 한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 곤잘로 마론클레는 “서울은 분명 어려운 상대다.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하노이로선 쉬운 경기가 아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