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예년보다 이른 출발이다. 또한, 추운 날씨 속에 펼쳐지는 단판승부다. 축구공은 둥글고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독수리는 자신만만했다.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16일 오전 11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 T&T(베트남)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면서 하지 않아야 할 경기(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를 하게 됐다. 매우 중요한 시즌의 첫 경기다. AFC 챔피언스리그가 매력적인 대회라는 건 나나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를 꼭 이겨서 산뜻한 기분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와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베트남 V리그 준우승팀인 하노이는 지난 10일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을 4-0으로 이겼다. 동남아시아축구가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하노이의 전력이 강하다는 걸 고려하면, 마냥 낙승을 기대할 수는 없다.
![]() |
↑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왼쪽)이 16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
지난해 수비축구라는 오명을 들었던 서울은 올해 공격축구로 탈바꿈한다. 전지훈련 기간 “3골을 먹히면 4,5골을 넣겠다”라고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하노이전부터 그 달라진 면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