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히로시마의 열기가 뜨겁다.”
의리를 지켜 일본으로 복귀한 구로다 히로키(40·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첫 소감은 “뜨겁다”였다. 그만큼 그를 향한 일본 내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말이었다.
구로다가 돌아왔다. 일본 언론은 16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구로다의 히로시마 복귀 기자회견을 일제히 전했다. 전날(15일) 미국 LA를 떠나 히로시마로 온 구로다는 18일부터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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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많은 취재진에 구로다도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시절에도 많은 취재진을 상대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놀랐다. 이어 구로다는 “8년 만에 히로시마로 돌아왔다. 팬들의 강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1997년 히로시마에서 프로에 데뷔한 구로다는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후 2008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12년에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11승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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