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주사 치료로 예정된 불펜 투구를 생략했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어 보인다.
그레인키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LA다저스 스프링캠프 이틀째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하지 않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가 팔꿈치에 윤활 주사 치료를 받아 불펜 투구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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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그레인키가 팔꿈치 주사 치료로 불펜 투구를 생략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이전부터 종종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그를 위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진행한 치료였다. 매팅리는 구단 의료진의 말을 빌려 이를 ‘프리시즌 컨디션 조절’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을 잡지 않은 선수는 그레인키 이외에도 또 있었다. 새로 합류한 불펜 투수 조엘 페랄타가 그 주인공. 매팅리는 페랄타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일정이 며칠 뒤처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페랄타는 “2주전 불펜 투구를 하던 도중 어깨가 약간 불편했다.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했다. 내일 캐치볼을 할 것이며, 며칠 내로 불펜도 던질 것이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
매팅리도 “아직 정확한 시간 계획은 안나왔지만, 아직 시간이 많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시즌 준비에 차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낙관했다.
한편, 왼발 수술을 받은 켄리 잰슨은 23일 캠프에 합류한다. 아직 부목도 놓지 못한 그는 캠프에서 상체 운동을 위주로 진행하며 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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