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시엔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캠프 최다 투구수인 56개의 공을 던졌다.
23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잔류조 훈련에 참가해 불펜 피칭을 했는데 캠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56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타석에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가 들어서 실전을 방불케 했다. 물론 후쿠도메가 타격을 하는 라이브피칭은 아니었다. ‘산케이스포츠’는 “첫 실전 등판은 아직 멀었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렬한 투구였다”고 설명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5타석을 상정한 시뮬레이션 결과 3탈삼진, 2볼넷이 나왔다. 정확도 향상에 신경을 썼고, 투심도 던졌다. 피칭 후 오승환은 “후쿠도메가 느낀 점을 얘기
자신의 앞에 나오는 셋업맨 후쿠하라 시노부의 부상에 관해서는 “곧 돌아올거라 믿는다”며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몸 상태를 최대한 실전에 맞춰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정된 실전 등판은 3월1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