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B.J. 업튼이 2015년부터 본명으로 경기에 나선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선수 대변인의 말을 인용, 업튼이 2015시즌부터 자신의 본명인 멜빈 업튼 주니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지난겨울 애틀란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된 저스틴 업튼의 형이기도 한 그는 그동안 B.J.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이는 그의 아버지이자 노포크 대학시절 야구와 풋볼 스타로 활약했던 아버지 매니의 별명 ‘보스맨’에서 따온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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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별명을 빌려 상용했던 B.J. 업튼이 이번 시즌부터 자신의 본명을 사용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애틀란타와 5년 7225만 달러에 계약한 업튼은 지난 2년간 타율 0.198 출루율 0.279 장타율 0314의 실망스런 성적을 기록했다. 팬들은 ‘B.J.를 보고싶지 않다’며 야유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그에게는 3년
애틀란타는 이번 겨울 연봉 보전을 해서라도 그를 트레이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대신 동생 저스틴이 샌디에이고로 떠났다.
‘MLB.com’은 “베테랑 외야수인 그는 부르기 쉬운 자신의 본명만큼 쉽게 생산력을 보여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며 그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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