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2016년 9월 부산 기장군에서 개최하는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4강 진입 목표를 세우고 그 전략의 하나로 국가대표 상비군제도를 대회 최종 엔트리 확정 때까지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정진구 WBAK 회장은 23일 “현재 42개 팀인 여자 클럽팀 감독자 세미나를 지난 14일 개최했는데 최상의 국가대표 전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비군 제도를 계속 운영하면서 미국 야구와 일본에서 뛰는 해외 동포 여자 야구 선수들도 필요하다면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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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창립 후 처음으로 지난 14일 연맹 정진구 신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 감독자 전체 세미나를 열고 기념 촬영을 했다. 2016년 부산 기장 세계여자야구 월드컵 대회 4강 목표를 세웠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사무국 제공 |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오는 3월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이타마 원정을 떠난다. 지난 해 LG 전자 국제 대회에 참가했던 일본 아사히 트러스트 팀의 초청으로 3경기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상비군부터 선발해서 국가대표급으로 엔트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감독 코치 각 1명, 선수 18명 등 총 20명에 단장과 통역이 동행한다.
일본 아사히 트러스트 팀은 전력상 한국 여자야구 대표급보다 한 수 위다. 2016년 9월 세계 대회를 유치해 놓은 한국여자야구연맹의 고민도 경기력을 어떻게 향상시켜 4강 전력을 만들 것인가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여자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여자 리틀야구팀 창단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프로야구팀과 연계를 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한국여자야구연맹에는 현재 42개 클럽팀과 850여명의 선수들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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