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투구 수를 늘린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LA다저스 스프링캠프 5일차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22일 첫 불펜 투구 이후 3일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포수였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다. 첫 투구보다 많은 50개의 공을 던졌다.
첫 불펜 투구 후 제법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이날은 견제 훈련만 소화한 뒤 실내 훈련으로 이날 훈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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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공식 훈련 합류 이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두 번째 불펜 투구였다. 오늘 어땠는가?
저번보다 10개 더 던졌다(엘리스는 투구 수를 50개라고 밝혔다). 변화구는 전체적으로 제구가 괜찮았다. 오늘은 패스트볼이 제구가 많이 안됐다. 마지막에는 안 그랬지만 초반에 볼이 많았다. 투구 수 늘린 것에 만족한다.
중간에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대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큰 부분은 아니었다. 다리를 끄는 것에 대한 얘기였다.
변화구 비중이 많았던 거 같다.
그런 건 아니었다. 1~2개씩 더 던진 것뿐이었다.
두 명의 포수와 모두 함께 호흡을 맞춰봤다.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엘리스와는 2년간 같이 해왔기 때문에 편하다. 차이는 시즌 가봐야 알 거 같다. 당연히 어느 포수가 앉더라도 투수가 이를 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 준비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불펜이 한 차례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훈련 합류 이전에 불펜 투구는 얼마나 했는가? 지난 2년과 같은가?
네 차례였다. 30, 35, 40, 40개씩 던졌다. 초반 과정에서는 예년보다 많은 편이다.
야수들이 거의 다 캠프에 들어왔다. 분위기가 달라진 게 느껴지는가?
아직 같이 미팅도 안 해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내일 미팅하고 다음 날 훈련하면 나아질 것이다.
[영상(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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