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유넬 에스코바가 새로운 위치에 대한 적응 의지를 드러냈다.
에스코바는 26일(한국시간)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수 중 한 명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코바는 내셔널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날 맷 윌리엄스 감독, 마이크 리조 단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발언을 했다.
![]() |
↑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된 유넬 에스코바가 새로운 역할에 대한 적응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워싱턴에는 이안 데스몬드라는 주전 유격수가 자리 잡은 상황. 반면 2루는 아직 주인이 없다. 그는 한때 2루수 전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바뀐 상황에 대처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에스코바는 “내셔널스 구단이 나에 대한 느낌과 구단의 비전을 얘기해줘서 조금 더 편해졌다”며 열린 마음으로 2루수를 볼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한편, 리조 단장은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
이에 따르면, 리조 단장은 에스코바에게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갖춘 2루수’가 될 수 있으며, ‘멀지 않은 미래 유격수로도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