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황제로 군림했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가 자신의 근황과 현역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러시아 복싱·격투기 매체 ‘올복싱’이 26일(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표도르는 “비록 은퇴했으나 나는 여전히 체력 감소를 피하고자 훈련한다”면서 “만약 현역 복귀를 결심한다면 기자회견을 통하여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표도르는 2012년 6월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M-1 글로벌’ 대회에서 UFC 헤비급(-120kg) 타이틀전 경력자 페드루 히주(41·브라질)에게 1라운드 1분 24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둔 것을 끝으로 은퇴했다.
![]() |
↑ 표도르(가운데)가 M-1 글로벌대회에서 히주에게 KO승을 거둔 후 블라디미르 푸틴(흰옷) 러시아 대통령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존스와 벨라스케스는 MMA 통산 1패밖에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챔피언 8차 방어에 성공한 존스는 현재 12연승이자 타이틀전 무패를 자랑한다. 벨라스케스는 ‘1패’로 타이틀을 잃었던 아픔이 있다. 챔피언 탈환 후에는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일본 대회 ‘프라이드’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표도르는 현역 시절 27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오는 27일 ‘벨라토르 134’에 ‘스페셜 게스트 겸 홍보대사’로 참가한다고 발표되면서 현역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벨라토르’는 현재 UFC 다음의 MMA 2위 단체로 평가된다.
표도르 현역시절 활약 영상.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