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커진 FA컵, 최대 8번 이기면 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FA컵이 오는 3월 28일 개막한다.
올해 FA컵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팀의 확대로 라운드가 늘었다. 지난해의 72개 팀에서 79개 팀으로 많아졌다. FA컵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팀, K리그 챌린지 11개 팀, 내셔널리그 10개 팀, K3리그 18개 팀, U리그 20개 팀, 생활축구연합회 8개 팀 총 79개 팀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우승으로 가는 길도 7라운드에서 8라운드로 늘었다. 1라운드부터 참가하는 생활축구연합회의 경우, 총 8번을 이기면 FA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FA컵 1~3라운드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K리그 챌린지 11개 팀과 내셔널리그 10개 팀은 3라운드로 직행한 가운데 강원 FC와 경남 FC가 맞붙어 눈길을 끌었다. 2013년(강원)과 2014년(경남)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두 팀이 4라운드(32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K리그 챌린지의 신생팀 서울 이랜드 FC는 인제대-선문대의 승자와 만났다.
FA컵 1라운드는 3월 28일과 29일 열린다. 2라운드는 4월 4일과 5일, 3라운드는 4월 11일과 12일에 치러진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4라운드부터 참가한다. FA컵 우승팀에게는 상금 2억원과 함께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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