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무대는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과 ‘코리안 더비’가 될까.
영국 언론은 이청용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리면서 3월 중순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일간지 ‘가디언’은 이청용에 대해 오는 3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릴 QPR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청용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인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여름까지.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지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오만전에서 정강이를 다쳐 재활 치료를 받느라 이적 신고식을 치르지 못했다.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 빠르게 회복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에 대해 “몸 상태가 100% 가까이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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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홈페이지 캡쳐 |
복귀 무대가 유동적일 수도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샤막, 사노고, 캠벨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게일, 볼라시에, 펀천, 머레이, 아메오비,
크리스탈 팰리스는 28일 웨스트햄전, 3월 4일 사우샘프턴전이 예정돼 있다. 사우샘프턴은 5위, 웨스트햄은 8위로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몇 계단 위다. 강등권과 승점 차가 5점 밖에 나지 않아 허투루 치를 수 없다. 이청용이 교체 출전 등으로 실전 감각을 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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