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5년 첫 선을 보일 국제 야구대회 ‘프리미어 12’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을까.
토니 클락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 사무총장은 3일(한국시간) ‘FOX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 노조가 여전히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프리미어 12’ 출전 허용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 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일본야구기구(NPB)가 주최하는 국제 야구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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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국제 야구대회 프리미어 12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할까. 사진은 지난 2013년 WBC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첫 대회는 오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대만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별 예선과 준결승은 대만, 결승은 일본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가 올림픽 야구를 외면하면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야구 국제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참가가 절실하다.
이에 대해 클락은 “우리는 항상 종목의 성장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서도 “모든 대회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어떤 대회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가 하면, 그러지 않은 대회도 있다. 우리는 ‘프리미어 12’ 대회가 야구 발전에 어떤 이득이 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프리미어 12’는 메이저리그 시즌과 겹치지 않는 시기에 열린다. 시즌이 끝난 뒤이기 때문에 시차 적
‘장애물’은 없는 상태다. 문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이 대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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