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2015 아시안컵을 준우승으로 마친 그는 이제 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달려간다. 오는 7일 K리그 클래식 전북-성남의 개막전을 관전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데 그의 눈은 ‘제2의 이정협’을 찾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4일 귀국했다. 그는 지난달 6일 스페인 알메리아로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감기에 걸려 푹 쉬지 못했다고 토로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목표인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구상에 전념했다.
국가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젊은 선수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발탁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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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휴가를 마치고 4일 귀국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정일구 기자 |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촉박해 이정협 밖에 찾지 못했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 제2의 이정협이 나올 여건은 충분하다. 이정협과 같은 처지에 있는 많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7일과 31일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조만간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구성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천천히 생각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출국 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눈여겨본 선수가 있다”며 새 얼굴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태용 코치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광종 감독의 후임으로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면서 슈틸리케호 코치진이 1명 줄었다. 그렇지만 새로 충원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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