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브레이든턴) 김원익 기자] 전날 하루를 쉰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뉴욕 양키스전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공식 경기 첫 2루타를 신고했다. 이날 피츠버그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 강정호가 양키스와의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신고했다. 사진(美 브레이든턴)=옥영화 기자
팀의 배려로 5일 홈개막전 하루 휴식을 취했던 강정호는 양키스의 우완 선발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 섰다. 로저스는 선발요원이라기보다는 구원투수에 가까운 선수. 2009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4팀을 거치며 통산 192경기서 18승2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34경기 중 단 1경기에만 선발로 등판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몸쪽 높은 초구를 가볍게 받아쳐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렸다. 상대의 커터를 빠르게 공략한 강정호는 전력 질주해 2루 베이스를 밟았다. 타구가 깊었기에 여유 있는 타이밍의 2루타가 됐다.
강정호의 공식경기 첫 2루타. 하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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