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경기마다 찬스는 최소 1,2번 오기 마련이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을 대비한 시뮬레이션이다. 그 찬스를 살릴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그 경험이 쌓이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13일 시범경기 KIA전을 앞두고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집중타’를 강조했다.
넥센은 하루 전날인 12일 목동 KIA전에서 7안타 6볼넷을 기록하고도 2득점에 그쳤다. 막바지 찬스가 찾아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났지만 염경엽 감독의 아쉬움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초반 넥센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발가락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서건창을 제외하고 박병호, 이택근, 유한준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세운 넥센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첫 찬스에서 매서운 타격으로 짠맛을 자랑하던 KIA 마운드를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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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은 13일 목동 KIA전에서 1회에만 4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찾아온 여러 번의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그러나 마냥 웃기 어려웠다. 넥센이 잡은 기회는 1,2번이 아니었다. 2회 1사 1,2루-3회 1사 1,3루 및 2사 만루-4회 1사 2루-6회 1사 2루-7회 2사 1,2루 등 여러 차례 찬스가 주어졌지만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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